경제
하늘길 장애물 표시…3차원 '드론지도' 나온다
입력 2016-07-21 19:40  | 수정 2016-07-22 07:57
【 앵커멘트 】
최근 드론이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도심 비행을 위해서는 충돌이나 추락 등 사고 위험을 제거해야 하는데요.
정부가 그 시작이라 할만한 3차원 지도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주택가를 날던 드론이아파트 벽면에 부딪혀 떨어지고, 고도를 낮추다 나뭇가지에 걸려 추락하고, 붉은 저녁노을을 촬영하다 전선에 걸려 휘청댑니다.

드론의 충돌이나 추락 사고는 앞으로 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정부가 이를 위해 3차원 드론길 지도 구축에 나섰습니다.

공간을 일정한 크기의 입방체로 나눈 뒤, 건물이나 가로수, 전봇대나 전선 같은 장애물이 있는 곳을 표시해 드론이 다니지 않도록 안내하는 방식입니다.


지도 구축이 완료되면 사람이 눈으로 보며 날릴 필요 없이, 드론의 자율주행도 기술적으로 가능해집니다.

▶ 인터뷰 : 방현하 / 국토교통부 공간정보진흥과장
- "우리가 선제적 기술개발과 조기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에는 상업용 드론의 활성화 측면에서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한발 앞서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사업예산 4억 6천만 원을 확보해 전주와 영월에서 시범사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이를 바탕으로 연말에는 자율주행 드론이 실제로 택배를 운송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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