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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김아중 VS BJ소녀…7번째 미션 수행할까
입력 2016-07-21 17: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원티드 김아중은 범인의 7번째 미션을 수행할 수 있을까.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가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가 느낄 충격의 크기를 더욱 키워가고 있다. 이미 방송 초반부터 납치, 유괴, 가정폭력 및 학대, 불법 임상실험 등 파격적인 소재를 과감하게 다루며 문제작으로 떠올랐던 '원티드'가 긴박감 넘치는 전개 속에 메시지의 깊이까지 더해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일 방송된 ‘원티드 9회에서는 미디어의 무시무시한 파급력을 다루며 현실보다 더 현실적이고 소름 돋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자극적인 것만 쫓는 사람들, 그들의 기호를 만족시키기 위해 더욱 더 자극적인 것을 쫓게 된 미디어. 그리고 수위가 센 미디어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모방범죄 및 아이들의 부정적인 변화까지. ‘원티드의 냉소적인 시선은 시청자로 하여금, 이 같은 메시지를 더욱 통렬하게 느끼도록 만들어 준다.
더욱 눈 여겨 봐야 할 것은 이 같은 극 중 현상들이 범인의 메시지와 교묘하게 맞아 떨어지며 공포를 더해간다는 점이다. 이제 범인을 알지 못하는 극중 인물들도, TV 앞 시청자들도 모두 범인의 미션이 두려우면서도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21일 '원티드' 제작진이 10회 방송을 앞두고 범인의 7번째 미션과 연관된 장면을 공개하며 다시 한 번 시청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공개된 사진은 극 중 범인의 미션에 따라 톱여배우 정혜인(김아중 분)이 진행하고 있는 생방송 리얼리티 쇼 '정혜인의 원티드' 스튜디오를 포착한 것이다. 늘 그렇듯 무채색의 의상을 입은 정혜인은 무대 중앙에 서 있다. 한 손에 대본을 들고, 다른 손으로는 생방송 진행을 위해 필요한 인이어 이어폰을 만지작거리는 정혜인의 표정에 절실함과 불안감, 긴장감 등이 복잡하게 담겨있다.
과연 정혜인은 UCN 방송국까지 데려온 이지은을, 생방송 시간 중 '원티드' 무대에 세울 수 있을 것인가. 정체불명의 인물이 UCN 방송국 옥상에서 추락사를 했고, 경찰들이 방송팀 내부에 범인이 있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는 가운데 정혜인이 7번째 미션을 수행하고 아들 현우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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