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10년만의 웃음
입력 2007-12-19 23:45  | 수정 2007-12-20 08:48
10년만에 정권을 되찾은 한나라당은 축제 분위기입니다.
정권을 되찾은 날의 한나라당의 표정을 김수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만세"

방송사 출구 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압승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당직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서로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는 당직자도 있었습니다.

당선 인사차 상황실에 방문할 이명박 당선자를 기다리는 당선자들은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지방선거에 압승으로도 제대로 웃지 못했던 당직자들이 그동안의 응어리를 풀고 10년만에 웃은 것입니다.


"파이팅!"

이명박 당선자가 상황실에 들어서자 당사 분위기는 절정에 다랐습니다.


국민을 향해 당선인사를 한 이명박 당선자가 뒤로 돌아서 당직자들을 향해 인사를 할 때, 당직자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특히 10년만에 되찾아온 정권에 대해 당직자들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말을 연발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사 주변은 이명박 당선자 지지자들이 하나 둘씩 모여 축제를 즐겼습니다.

지지자들은 당선자 인사를 위해 단상에 올라설 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습니다.

선거 상황실은 당직자와 방송 중계팀, 취재진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선거 운동 시작과 끝을 청계천으로 선택했던 이명박 당선자는 대통령 당선 뒤 첫 방문지로 청계천을 다시 찾았습니다.

'MB연대'와 '2007 국민승리' 등 이명박 당선자 지지모임 회원들은 청계광장으로 모여 이명박 당선자를 축하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