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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디돋보기] 록·힙합부터 스카까지…‘취향저격’ 각양각색 장르의 신곡
입력 2016-07-21 14:32 
매일 신곡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은 일부분입니다. 상위권에 오르지 못하면 조명조차 받기 힘든 가요계에서 꾸준히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인디 뮤지션의 신보 소식들을 전합니다. <편집자 주>


[MBN스타 남우정 기자] 음원 차트 상위권을 힙합 장르가 장악을 하고 있지만 매일 나오는 신보들의 장르는 다양함이 넘친다. 각자 다른 매력을 지닌 신보들을 골라봤다.

◇ 단편선과 선원들, 최삼 ‘날

록과 힙합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인 ‘스노우볼 프로젝트의 두 번째 곡인 ‘날은 2015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음반 부문을 수상하기도 한 단편선과 선원들, 언더그라운드 래퍼 최삼이 참여했다. 서로 다른 뮤지션들이지만 서로 상호보완을 해주며 작업을 진행했다.

최삼의 허스키한 보이스와 구슬픈 연주가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내뿜는다. 특히 내레이션은 로사리움 묵주기도 중 일부분을 낭송한 것으로 죄악과 구원에 관련한 종교적 메시지를 담기도 했다.

◇ 레트로닉스 ‘온기로(onkiro)

각자 연주 활동과 개인 음악 활동을 해오던 연주자 겸 프로듀서인 훈츠, 닥스킴, 수민이 뭉쳐서 팀을 만들었다. 레트로닉스라는 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레트로닉스의 음악에는 레트로한 감성이 담겨있다. 하지만 일렉트로닉 장르를 통해서 세련되게 표현됐다.

싱글 ‘온기로는 가요, 재즈, 힙합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독립적인 아티스트들이 모인 만큼 다양한 색이 드러나는 곡이다. 작사, 작곡, 편곡, 레코딩 뿐 아니라 앨범 재킷 디자인과 뮤직비디오 촬영과 연출까지 멤버들이 직접 소화해냈다. 흥겨운 사운드에 수민의 보이스가 리스너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 리코 ‘오픈 유어 마인드(Open Your Mind)

알앤비(R&B) 뮤지션 리코가 새 싱글 ‘오픈 유어 마인드를 발표했다. 약 1년 만에 발표되는 이번 싱글은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래하는 리코의 마음을 담은 앨범이다.

리코가 속한 레이블인 데이즈어라이브의 래퍼 던말릭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여름날 편안하게 듣기 좋은 멜로디가 주를 이룬다. 특히 리코의 보이스가 달달하게 귀를 사로잡는다.

◇ 사우스카니발 ‘제주도의 푸른밤

성시경의 달달한 보이스로 울려퍼지는 ‘제주도의 푸른밤에 도전장을 던졌다. 사우스카니발은 진짜 제주도 서귀포에서 결성된 팀으로 라틴과 스카 리듬은 제주어에 담아서 부른다.

사우스카니발의 ‘제주도의 푸른밤은 감성적인 원곡과 달리 차차 리듬으로 편곡해 다양한 악기로 흥겨움을 더했으며 강경환의 독특한 보이스가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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