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 당선자 재계 인맥은?
입력 2007-12-19 23:00  | 수정 2007-12-20 08:13
30년 가까이 기업인으로 활동한 이명박 당선자는 재계에 두터운 인맥과 학맥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 지 김형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1965년부터 1991년까지 현대맨으로 살아온 이명박 당선자.

그만큼 현대그룹과는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특히 이춘림 전 현대건설 회장과 이양섭 전 현대증권 회장, 박규직 전 현대엘리베이터 사장과는 절친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거 막판 이 당선자 지지를 선언한 정몽준 현대중공업 고문과는 현대 인연을 넘어 정치적 동지로 발전했습니다.

1992년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대선에 출마할 당시 정치적 결별을 한 이 당선자는 정 회장의 장자인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회장과는 알고 지내는 사이일뿐이라는게 현대측의 설명입니다.


혼맥으로는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과 사돈지간이며, 이 당선자의 첫째 사위인 이상주씨가 삼성화재 법무담당 상무보로 일하고 있어 삼성과도 연이 닿아 있습니다.

LG와는 LG벤처투자 구자두 회장의 아들이 이 당선자의 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사위로 사돈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고려대 학맥으로 인연을 맺고 있는 재계 인사는 구자열 LS전선 부회장, GS 허창수 회장, SK 최태원 회장,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 정몽진 KCC 회장 등이 있습니다.

인맥과 학맥으로 국내 대다수 재벌가와 인연을 맺고 있는 이 당선자가 앞으로 재계와 어떤 관계를 만들어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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