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청원 "음습한 공작정치 냄새…가만있지 않겠다"
입력 2016-07-21 10:33  | 수정 2016-07-21 13:33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을 강타한 녹취록은 지난 총선에서 서청원 의원과 경쟁하려는 김성회 전 의원을 다른 지역구로 옮기게 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그동안 두문불출했던 서 의원이 어제(20일) 국회에 모습을 드러내며 의혹과 관련해 작심한 듯 여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은 김성회 전 의원과 경쟁을 했어도 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서청원 / 새누리당 의원
- "내 지역구 사실 단단합니다. 이번에도 그랬지만, 지난번에도 그랬어요. 저는 지역 주민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좋아요."

오히려 전화통화 내용이 녹음된 과정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 인터뷰 : 서청원 / 새누리당 의원
- "잘 봐요 녹취록도, 자꾸만 재물었잖아요. 재 묻고, 재 묻고, 재 묻고, 유도하기 위해서."

지난 총선 때 일어난 일이 당 대표 선거를 앞둔 시점에 터진 것도 석연치 않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서청원 / 새누리당 의원
- "당내 중요한 시점에 음습한 공작정치 냄새 나는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자괴감을 느끼고, 앞으로 만약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이제 저는 그냥 가만있진 않습니다."

청와대 연루설에 대해서는 어느 때보다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서청원 / 새누리당 의원
- "그게 청와대가 개입할 문제입니까, 솔직한 얘기로, 왜 청와대와 무슨 관계가 있겠어요."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김동진 VJ, 서철민 VJ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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