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대통령에 바란다
입력 2007-12-19 21:20  | 수정 2007-12-19 21:20
국민들이 이명박 당선자를 지지한 가장 큰 이유는 경제 때문인데요.
방법론에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경제 만큼은 꼭 살려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새 대통령에 대한 서민들의 바람은 역시 경제회복입니다.


인터뷰 : 이선영 / 남대문 상인
- "우리 경제가 어려우니까 경제를 좀 살렸으면 좋겠고 서민들을 좀 잘 살게 해 줬으면 좋겠다. 너무 어려워서 모든 게 엉망이지 않나..."

인터뷰 : 김순재 / 부산 해운대
- "경제 문제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생각해서 우리 주부들이 편하게 물가걱정 안하게끔 해주는 대통령이면 좋겠다."

학생들의 꿈은 졸업후 맘 놓고 일할 수 있는 직장을 갖는 것입니다.

인터뷰 : 이아름 / 대학생
- "선배들 보면 너무 힘들어하더라. 취업 문제 좀 해결해서 대학생들 취업 잘 되게 해줬으면 좋겠다."

경제전문가를 자부하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거시경제 공약의 핵심은 이른바 '747' 구상에 함축돼 있습니다.

7% 경제성장과 10년내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 세계 7대 경제강국 진입을 통해 국민성공시대를 열어나가겠다는 포부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경제규모와 세계적인 경제환경 등을 고려할 때 7% 성장이 쉽지도 않을 뿐더러, 성장 지상주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 하준경 /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무리하게 자금조달을 해 수익성이 나지 않는 곳에 투자할 경우 금융이나 재정부문에 부실이 나타날 수 있다."

대운하 건설 같은 인위적이고 정부 주도의 정책 보다는 경제는 시장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지적은 새겨 들어야 할 대목입니다.

인터뷰 : 홍종호 /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정부가 지나치게 일자리를 만들겠다. 재정지출을 늘리겠다는 정책보다는 시장이 스스로 성장 잠재력을 확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방법론은 다를 수 있지만 경제회복이라는 대명제에는 이견이 없는 만큼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 주기를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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