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샐러리맨의 신화, 대한민국호 선장에 오르다
입력 2007-12-19 21:10  | 수정 2007-12-20 08:12
샐러리맨의 신화에서 앞으로 5년 동안 대한민국호를 이끌 선장이 되기까지.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걸어 온 발자취를 최윤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샐러리맨의 신화, 청계천 신화 그리고 대통령에 당선되기까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저돌적인 추진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인생 역정을 신화 아닌 신화로 만들어냈습니다.

1941년 이충우씨와 채태원씨의 4남 3녀 중 다섯째로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이명박 당선자는 해방 직후 포항으로 건너와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이 당선자는 풀빵과 뻥튀기를 팔고, 청소부일을 하며 고교와 대학을 힘겹게 마쳤습니다.

인터뷰 : 박이득 / 이명박 당선자 동창생
-"더욱 가난한 생활 속에서 이명박은 활달함을 잃지 않는 어린이였다."

이명박 당선자의 첫번째 신화는 대학 졸업 후 65년 현대건설에 입사하면서 시작됩니다.


직원 수십명의 작은 건설사에서 시작한 이명박 당선자는 12년만에 사장이 되고, 해외에서의 잇단 성공으로 '샐러리맨의 신화'가 됩니다.

인터뷰 : 이명박 당선자 현대건설 동료
-"한마디로 해낼 수 있는 사람이다. 뭐든지. 그게 퍼뜩 떠오른다. 뭐든지 해낼 수 있는 사람이다."

재계에서의 화려한 성공을 등에 엎고 정계 입문의 길로 들어선 이명박 당선자.

92년 민자당 전국구 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한 이명박 당선자는 96년엔 서울 종로에서 이종찬, 노무현 후보를 꺾고 재선 의원이 됩니다.

시련도 겪었습니다.

종로구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선거법 위반과 범인도피 혐의로 700만원의 벌금형을 받고 의원직을 사퇴하게 됩니다.

미국으로 건너가 잠시 숨을 고르던 이명박 당선자가 다시 정계에 복귀하게 된 건 2002년 서울시장에 당선되면서입니다.

시장 재임시절 특유의 저돌적인 추진력을 앞세워 청계천 복원과 대중교통체계 개편 등을 성공시키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됩니다.

인터뷰 : 청계천 복원 당시 상인
-"추진력, 설득력, 정책을 약속 했을 때 지켜가는 부분들이 상인들, 강성인 상인들이 믿기로, 믿어보자는 분위기로 기울어진 것이다."

대권 도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두번째 성공 스토리인 셈입니다.

2006년 시장 퇴임 후 이명박 당선자는 본격적으로 대권 도전에 나섭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1년여에 걸친 피말리는 경선 과정 끝에 이명박 당선자는 지난 8월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결정됩니다.

대권을 향한 1차 고비를 넘긴 겁니다.

이후 6개월여간 부동의 대선후보 지지율 1위로 대선레이스를 주도했던 이명박 당선자.

'BBK 공방'과 '도곡동 땅 차명재산 논란', '박 전 대표 측과의 갈등' 등 안팎으로 고비도 많았지만 그 때마다 특유의 추진력으로 난관을 헤쳐나갔습니다.

그리고 결국 대한민국의 제1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17만명의 직원을 거느린 기업가에서 천 만 시민의 살림을 책임진 행정가로, 이제는 5천만 국민이 탄 대한민국호의 선장으로 올라선 이명박 당선자.

앞으로 5년간 도전과 실천으로 대변되는 삶을 살아 온 이명박 당선자가 이끌 대한민국호의 진로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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