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침울... "결과 기다려보자"
입력 2007-12-19 18:15  | 수정 2007-12-19 18:15
네, 이번에는 이회창 무소속 후보 선거상황실로 가보겠습니다.
오대영 기자!

(네, 이회창 후보 선거상황실입니다.)


앵커) 출구조사 결과 득표율이 저조하게 나왔는데요,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출구조사 결과 이회창 후보의 득표율이 저조하게 나오자, 이곳 이회창 후보 선거사무소는 침울한 분위기입니다.

아직까지 이회창 후보의 모습은 이곳 선거상황실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당초 기대했던 20%대에 못미친 것은 물론이고 정동영 후보에 크게 뒤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역전을 자신했던 캠프관계자들은 기세가 한 풀 꺾였습니다.


이 후보 측은 역대 최저투표율이 나온 것이 조직력이 약한 이 후보에게 불리한 결과를 불러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보수지지층에게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데 미흡했던 것, 그리고 막판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했던 것도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면서도 보수층과 부동층의 표심이 막판 이회창 후보 쪽으로 이동했다는 자체 분석결과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또 아직 개표결과가 나온 것이 아닌 만큼, 결과를 천천히 기다려보자는 입장입니다.

앞서 이 후보는 오전 7시 45분경 서울 서빙고동 자택 인근 투표소에서 부인 한인옥 여사와 함께 투표를 마치고 현충원을 참배한 뒤, 태안 유조선 사고현장에서 방제작업을 마치고 자택에 잠시 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후보는 현재 서울 모처에 머물고 있고, 잠시 후 저녁 7시 30분에 이곳 상황실을 방문해 개표현황을 계속 지켜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이회창 후보 선거상황실에서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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