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원장 김동주)은 지난 15일 파라과이 주택청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아순시온 상습 수해지역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등을 통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MOU는 아순시온 침수지역 개선을 위한 신도시 마스터플랜 수립사업과 파라과이 국토·도시 연구기관 설립 등에 대한 국토연구원과 파라과이 주택청간 지식교류 및 자문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MOU 체결식에는 아밀까르 구일롄 밀토스 차관과 한명재 주파라과이 대한민국 대사, 조한덕 KOICA 파라과이 소장, 김동주 원장, 정일호 소장, 이소영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국토연구원은 앞서 아순시온 침수지역 마스터플랜 수립사업과 마리아노 로께 알론소 시 개발사업, 파라과이 국토·도시 연구기관 설립 사업 등에 대한 자문을 수행하고 한국 관련 개발 경험을 공유했다.
아순시온 바냐도 수르 지역은 5000가구 이상 무허가 주택이 위치한 파라과이 강 주변 상습 범람지역으로, 파라과이 정부는 이 지역을 새롭게 신도시로 개발하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한편 국토연구원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미주개발은행(IDB) 발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의 경험을 활용한 중남미 임대주택정책 방안 기술협력 사업 착수보고회를 멕시코시티에서 개최했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한국 임대주택정책 사례를 소개하고 사업대상국 포함 중남미 7개국 주택 관련 공무원,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각국 주택정책과 문제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토연구원은 이번 MOU를 계기로 파라과이 등 중남미 주요국과 도시·주택·교통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컨설팅 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 등을 통한 양국 간의 지식 교류를 바탕으로 기업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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