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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축구교실, ‘시사매거진 2580’ 비리 의혹 보도 정면 반박
입력 2016-07-19 18:30  | 수정 2016-07-19 18:3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차범근 축구교실이 MBC ‘시사매거진 2580의 비리 의혹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거나 사실을 왜곡했다”고 정면 반박했다.
‘시사매거진 2580은 지난 17일 방송에서 차범근 축구교실의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차범근 축구교실에서 10여 년 동안 일했다 해고를 당한 노모 코치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이 인터뷰를 통해 노모 코치가 차범근 일가의 상가 월세 관리부터 잔심부름까지 사실상 집사 역할을 해왔음에도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퇴직금도 없이 해고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차범근 축구교실 측의 입장은 달랐다. 19일 법무법인 대호를 통해 향후 제보자와 방송국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반발하며 노모 코치는 지난 2015년 5월 내부 감사를 통해 업무상 비위 및 횡령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노모 코치가 차범근 축구 교실이 퇴직금 지급을 위해 적립했던 예금계좌에서 개인적인 사용을 위해 임의로 2748만 원을 인출했고 상당 기간이 지난 후에 해당 금액을 입금했다”면서 노 코치 역시 횡령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차범근 축구 교실 측의 권고사직을 받아들이고 사직했다. 노 코치가 억울하게 해고당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 코치에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없다. 중간 정산에 의해 퇴직금을 정상적으로 받았다”며 본인 역시 퇴직금을 받았음을 인정하며 서울서부노동청에 제기했던 진정도 취하했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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