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카이·김준현, 뮤지컬 ‘잭더리퍼’서 숨막히는 대결구조 펼친다
입력 2016-07-19 15:11 
[MBN스타 김진선 기자] 뮤지컬 ‘잭더리퍼에서 카이와 김준현이 숨막히는 대결구도를 벌이고 있다.

​'잭더리퍼는 1888년 런던에서 일어난 매춘부만 노리는 미해결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와 살인마, 살인에 연루되는 외과의사와 특종을 쫓는 신문기자의 이야기를 치밀한 구성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카이는 ‘잭더리퍼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살리기 위해 살인에 동조하게 되는 순애보 외과의사 다니엘을 맡았다. 사랑에 빠진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과 광기 어린 모습의 극과 극 연기로, 객석을 팽팽한 긴장감으로 분위기를 압도해야 하는 인물이다.

​지난 10일 막을 내린 연극 ‘레드에서 첫 연극 연기이자 2인극이라는 쉽지 않은 작품에 도전한 카이는 ‘잭더리퍼에서 일취월장한 연기실력으로 ‘새로운 다니엘의 탄생을 알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준현은 ​벌써 4번째 형사 앤더슨 역할을 맡았다. 그는 진실을 향한 끈질긴 추격과 살인마 잭을 만나기까지의 클라이맥스 과정을 촘촘하고 섬세한 감정으로 표현하여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올해 ‘레미제라블 ‘마타하리 ‘모차르트! ‘잭더리퍼 등 대형 뮤지컬의 주역을 맡고 있는 김준현은 연습과 공연을 오가며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한편, ‘잭더리퍼는 류정한, 엄기준, 카이, 김준현, 이창의, 테이 등이 출연하며 오는 10월9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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