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2년간 토마토만 먹은 소년…최면치료로 마침내 정상식사
입력 2016-07-19 14:00 

12년간 토마토만 먹고 산 소년이 최면치료에 힘입어 다른 요리도 먹을 수 있게 됐다.
영국 미러는 18일(현지시간) 두살 때 완두콩을 먹다 목에 걸린 후 모든 음식을 토마토 케찹에 갈아넣어야만 먹을 수 있던 리암 피어스(14)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피어스는 채소를 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나왔다”며 이로 인해 학교 급식을 먹을 수 없어 친구들로부터 많이 놀림 받았다”고 말했다. 피어스는 식사는 물론 간식까지도 방울토마토만 먹어 왔다.
피어스는 독특한 식습관으로 인해 매주 세 통의 토마토 케찹, 하루 250그램의 방울토마토를 먹어치웠다. 가족들은 피어스에게 일반적인 음식을 먹이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달 최면치료사인 데이비드 킬머리를 만난 지 한시간 만에 피어스는 토마토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야채요리를 섭취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점진적으로 토마토 섭취량을 줄여 현재 한 주에 토마토 케찹을 한 통만 먹고 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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