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모기도 성접촉도 없이 감염…지카바이러스 진화 가능성
입력 2016-07-19 06:41  | 수정 2016-07-19 08:10
【 앵커멘트 】
미국에서 지카바이러스에 걸린 환자를 돌봤던 간호인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모기에도 물리지 않았고 감염자와의 성접촉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지카바이러스 진화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카바이러스는 매개체인 모기에 물리거나 감염자와의 성접촉 혹은 수혈을 받았을 경우에 감염됩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지카바이러스 감염경로입니다.

이를 토대로 모기와 성접촉, 수혈을 조심하면 지카바이러스는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새롭게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나왔는데, 이 환자는 모기에 물리지도 감염자와 성 접촉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자세한 신상이 공개되지 않은 이 감염자는 지난달 말 미국 본토에서는 처음으로 지카바이러스에 걸려 사망한 환자를 돌봤던 간호인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보건당국은 "지카바이러스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며 "간호인의 감염경로를 알아내려 노력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지카바이러스의 진화 가능성이 제기되자 미국 보건당국도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면서도 "지카바이러스가 일반 대중에게 퍼질 위험이 없다"고 불안감 확산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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