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성주에 외부세력 개입" vs "공안몰이"
입력 2016-07-18 19:40  | 수정 2016-07-18 20:06
【 앵커멘트 】
성주 폭력 사태에 외부세력이 개입된 정황이 드러나자, 정치권에서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여당은 "전문 시위꾼의 엄단"을 촉구한 반면, 야당은 "정부가 공안몰이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이번 폭력 사태가 전문시위꾼의 소행이라며, 시위꾼을 색출해 엄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총리에게 계란과 물병을 던지며 폭력 행위를 벌였습니다. 총리의 웃옷까지 벗기는 행태를 보였습니다. 현장마다 직업적으로 다니면서 폭력을 일삼는 이들의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반면, 야당은 "정부가 공안몰이를 하고 있다"는 입장.

사드 도입 문제를 놓고 신중론과 반대로 온도 차를 보이는,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도 이번만큼은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자꾸 공안몰이를 하려는, 그런 인상을 주는 것을 가급적이면 정부가 자제해줬으면 합니다."

▶ 인터뷰 : 김성식 /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 "누가 무엇을 던졌는가에만 몰두하는 건 달을 가리키는 손만 보고 정작 달을 보지 못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사드 도입 문제에 찬반으로 나뉘었던 여야는, 성주 폭력 사태 외부세력 개입 문제를 놓고, 다시 한 번 나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이원철·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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