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복 터진 우리은행...박해춘 행장 탄력받나
입력 2007-12-18 17:35  | 수정 2007-12-18 19:04
삼성비자금 의혹에 연루돼 곤욕을 치른 우리은행이 최근 상복이 터져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과 박해춘 행장의 공격경영 행보가 일정부분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해춘 우리은행장이 중소기업 금융지원 공로로 중소기업청이 주는 가장 큰 상인 은탑 산업훈장을 받았습니다.

적극적인 중소기업 대출은 물론 중소기업 전용상품 개발과, 중소기업 컨설팅 등 다양한 금융지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 박해춘 / 우리은행장
-"좋은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을 위해 우리은행이 적극적으로 상품개발을 통해 좀 더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올 3월말 취임한 박해춘 행장이 큰 상을 받은 것은 한달새 벌써 두번째.

지난달에는 최단기간에 우리V카드 백만장을 판매하는 등 공격경영을 인정받아 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최우수 CEO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우리은행도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 자매지인 '더 뱅커'로부터 올해 '한국의 최우수은행'으로 뽑히는 등 올한해만 금융관련 상을 3개나 받았습니다.

우리은행과 박해춘 행장의 경영전략인 스피드경영과 불도저식 공격경영이 일정부분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우리은행이 지난달 국내 은행 최초로 중국에 현지법인을 세우는 등 해외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것도 이같은 맥락입니다.

인터뷰 : 은영미/ 기자
-"빠른 성장가도를 달려온 우리은행이 박해춘표 공격경영을 통해 내년 보다 불리해진 금융환경을 어떻게 돌파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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