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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 기회 두 번 놓친 이대호...팀은 휴스턴에 패
입력 2016-07-18 08:12 
이대호에게는 힘든 하루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이대호가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소속팀 시애틀 매리너스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졌다.
이대호는 18일(한국시간)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3으로 내려갔다.
1회가 제일 아쉬웠다. 볼넷 2개와 사구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타점 기회를 놓쳤다. 3회에도 1사 만루에서 병살타로 물러났다.
승부의 여신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이대호에게 잔인한 선물을 남겼다. 선두타자 넬슨 크루즈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 기회에서 다시 한 번 병살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사구로 출루했지만,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 대타 프랭클린 구티에레즈가 땅볼 아웃에 그치며 잔루로 남았다.
시애틀은 1-8로 지며 후반기 첫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1회초 2루 주자 마윈 곤잘레스의 3루 도루 시도 때 3루수 카일 시거의 포구 실책으로 첫 실점한 시애틀은 호세 알튜베에게 3회 2점 홈런, 5회 1타점 적시 안타를 연달아 허용하며 0-4로 끌려갔다. 7회에는 카를로스 고메즈에게 만루 홈런을 맞았다.
8회말 2사 1, 2루에서 카일 시거가 안타를 때리며 간신히 한 점을 만회했다.
휴스턴 선발 콜린 맥휴는 6이닝 4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을 기록했다. 반면, 시애틀 선발 마이크 몽고메리는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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