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평창올림픽서 앱으로 8개국어 자동통역한다
입력 2016-07-17 14:53  | 수정 2016-07-18 08:38
구글플레이 지니톡 기능 설명

국내연구팀이 개발한 통역 어플리케이션인 ‘지니톡이 2018년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총 8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언어장벽 없는 올림픽 진행에 기여할 예정이다.
지니톡(GenieTalk)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팀이 25년 간의 언어지능연구를 통해 지난 2012년 첫 선을 보였다. ETRI는 지니톡을 한컴인터프리를 통해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으로 18일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니톡은 2012년 한·영 통역을 시작으로 2014년 한·일, 한·중 통역서비스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스페인어, 불어로 확대됐으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내년말까지 독일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지니톡은 스마트폰, 태블릿PC 전용 앱 형태로 안드로이드 및 iOS 모두 지원하고 있다. 앱을 실행한 뒤 한국어로 말하면 해당 외국어로 통역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ETRI는 연구소기업인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 한컴인터프리에 기술출자 방식으로 지니톡의 음성인식, 자동통역 원천기술을 제공하고 한컴인터프리와 공동개발을 통해 올림픽에서 8개 언어 자동통번역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동원 ETRI SW콘텐트연구소장은 우리나라 토종 자동통역서비스인 지니톡의 국민적 이용 및 관심이 커질수록 지니톡의 통역 수준은 향상된다”며 ETRI 연구팀은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언어 장벽 없이 세계 곳곳에서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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