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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DL 등재 여부 18일(한국시간) 판가름
입력 2016-07-17 09:10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의 부상자 명단 등재를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기를 마쳤던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 부상자 명단 등재 여부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알 수 있을 예정이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17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하루 뒤 김현수의 부상자 명단 등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김현수는 후반기 시작을 앞둔 지난 목요일(한국시간 15일) 훈련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매일 느김이 좋아지고 있는 상태라 조심스럽게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쇼월터는 "오늘은 느낌이 아주 좋다고 했다. 오늘 선수, 리치(리치 밴셀스, 수석 트레이너)와 함께 논의한 결과 내일 밖에 나가서 지난 목요일에 시도했던 것을 다시 해보기로 했다. 우리는 그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사라소타(구단 스프링캠프 훈려지)로 보내거나 경기에 뛸 준비를 시키거나 둘 중 하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는 아직 후반기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다. 부상자 명단에 올릴 경우 날자를 앞당겨 소급 적용이 가능하다. 무리하게 경기에 출전시킬 이유는 전혀 없다. 자칫 복귀 시기만 더 늦어질 위험도 있다. 쇼월터는 "부상자 명단에 올릴 수 있는 시간을 잃고 혼란에 빠지고 싶지 않다"며 신중하게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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