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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돌아왔지만...텍사스, 컵스에 2연패
입력 2016-07-17 06:09 
어깨 이상에서 회복한 다르빗슈는 복귀전에서 5회를 넘기지 못하고 내려갔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에이스가 돌아왔지만, 팀은 연패에 빠졌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7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후반기를 2연패로 시작했다. 54승 38패. 컵스는 55승 35패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이날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우완 다르빗슈 유가 돌아왔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다르빗슈는 90개의 공을 던지며 4 1/3이닝 2피안타 4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
1회를 탈삼진 3개로 기분 좋게 출발한 다르빗슈는 팀이 1-0으로 앞선 3회 역전을 허용했다.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2루에 몰린 상황에서 앤소니 리조에게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 2실점했다.
5회에는 수비가 돕지 않았다. 1사 1루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상대로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가 송구를 잡았다 놓치며 주자가 모두 살았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2루 포스 아웃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비디오 판독에 도전했지만,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이 장면을 끝으로 다르빗슈는 강판됐다.
구원 등판한 숀 톨레슨은 5회를 실점없이 넘어갔지만, 6회 2사 1, 2루에서 대타 맷 시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한 점을 더 허용했다.
전반기 막판 문제가 됐던 허리 부상이 다시 도진 추신수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텍사스는 그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지 않고 상태가 회복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컵스 선발 제이슨 하멜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의 깔끔한 성적으로 후반기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9회 등판한 헥터 론돈은 2점 차 리드를 지키며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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