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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외야수 톰슨, 허리 부상으로 DL행
입력 2016-07-17 05:58 
트레이스 톰슨이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또 한 명의 중견수를 경기에 내보낼 수 없게 됐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트레이스 톰슨을 허리 통증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번 이동은 11일로 소급적용됐다.
미국프로농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주전 가드 클레이 톰슨의 동생인 그는 이번 시즌 80경기에서 타율 0.225 13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외야 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시즌 개막을 외야 백업으로 시작했고, 작 피더슨이 어깨 AC관절 부상으로 빠진 이후에는 그 자리를 메웠다.
톰슨마저 부상에서 이탈하며 다저스는 두 명의 주전 중견수를 잃은 상태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다행인 것은 그 공백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피더슨이 다음 원정지인 워싱턴DC에서 합류할 예정이기 때문.
다저스는 톰슨의 자리를 유틸리티 선수 잭 월터스로 대신했다. 지난 4월 11일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그는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77경기에 출전, 타율 0.298(275타수 82안타) 10홈런 47타점 2루타 15개 3루타 4개를 기록했다. 포수를 제외한 야수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메이저리그에는 워싱턴(2013-2014)과 클리블랜드(2014-2015)에서 30경기에 출전, 10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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