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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마티치 영입자신…포그바 이적 대비하나
입력 2016-07-17 00:02  | 수정 2016-07-17 00:09
세리에 A 챔피언 유벤투스가 첼시/세르비아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오른쪽) 영입을 자신한다는 외신이다. 마티치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유벤투스/프랑스 미드필더 폴 포그바(왼쪽)의 맨유행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프랑스-세르비아 2015년 9월7일 평가전 모습. 사진(프랑스 보르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 A 5연패에 빛나는 유벤투스의 중원보강이 임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포츠방송 ESPN 영국판은 16일 독자적인 소식통을 인용하여 유벤투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28·세르비아)의 영입에 자신감을 보인다”고 단독 보도했다. 예상 이적료는 1800만 유로(227억1390만 원)로 언급됐다.
ESPN은 마티치는 첼시를 떠날 뜻이 없었다. 그러나 첼시가 2015-16 EPL 챔피언 레스터의 중원 핵심 은골로 캉테(25·프랑스)를 이적료 3600만 유로(454억2780만 원)에 데려오자 이야기가 달라졌다”면서 첼시와 마티치 모두 유벤투스의 제안을 진지하게 듣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마티치와 캉테는 수비형/중앙 미드필더라는 공통점이 있다.

유벤투스가 마티치를 영입하면 간판 미드필더 폴 포그바(23·프랑스)의 여름 이적, 특히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 ESPN은 마티치가 가세하면 유벤투스는 포그바를 팔기 더 수월해진다”면서 소식통은 맨유는 여전히 포그바를 데려올 수 있다고 확신하며 수주 안으로 유벤투스에 공식제안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포그바는 중원에서 수비형/중앙/공격형 미드필더가 모두 가능한 전천후 자원이다. 현재 계약은 2018-19시즌까지 유효하나 2014년 10월24일을 마지막으로 유벤투스의 재계약 제의에 응하지 않고 있어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된다.
맨유가 포그바를 영입하면 이적료 세계신기록이 유력하다. 지금까지는 스페인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2013년 9월1일 공격수 가레스 베일(27·웨일스)을 데려오고자 EPL 토트넘 홋스퍼에 지급한 1억100만 유로(1274억3978만 원)가 최고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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