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프로야구 올스타전 ‘번트왕’, 허경민 앞세운 드림팀 승리
입력 2016-07-16 16:56 
"2016 KBO 올스타전"이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올스타전은 두산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드림팀(두산-삼성-롯데-SK-kt)과 NC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나눔팀(NC-넥센-KIA-LG-한화)으로 경기가 펼쳐진다. 경기전 진행된 번트왕 대결에서 드림올스타 허경민이 높은 점수를 획득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별들의 잔치에 앞서 벌어진 번트왕 대결 승자는 드림올스타(두산·삼성·SK·롯데·kt)였다.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KBO올스타전에 앞서 번트왕 대결이 펼쳐졌다. 올해 번트왕 대결 역시 팀 대항전으로 치러졌고, 드림과 나눔 올스타에서 각각 야수 3명과 투수 2명씩 총 1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드림 올스타는 야수 허경민(두산), 김문호(롯데), 박경수(kt), 투수 메릴 켈리(SK), 심창민(삼성)이 출전한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야수 김하성(넥센), 이용규(한화), 백용환(KIA), 투수 임창민(NC), 신승현(LG)이 나선다.
한 선수에게 총 6번의 번트 기회가 주어지며 번트한 공이 멈춘 지역의 점수를 합산하여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한 팀이 승리하는 방식. 승부는 싱거웠다. 홀로 23점을 뽑아낸 허경민(두산)의 활약을 앞세운 드림올스타가 83-60으로 승리했다.
먼저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드림올스타의 켈리(SK)였다. 켈리는 9점을 획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나눔올스타는 임창민(NC)가 5점을 얻는데 그쳤다. 이어 심창민(삼성)이 15점을 뽑으며 드림올스타가 달아났다. 백용환(KIA)은 10점을 보탰다. 세 번째 주자는 두 팀 모두 20점이 넘는 점수를 올렸다. 그래도 드림올스타가 점수를 더 벌렸다. 허경민이 혼자 23점을 냈기 때문, 나눔올스타는 김하성(넥센)이 20점을 얻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드림올스타는 네 번재 주자 김문호(롯데)가 16점을 뽑았고, 나눔올스타는 신승현(LG) 6점에 그쳤다. 나눔올스타는 마지막 주자 이용규(한화)가 19점을 올렸지만, 드림올스타는 박경수(kt)가 20점을 올리며 여유로운 승리를 확정지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