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켓몬 GO' 열풍에 앱 업계도 들썩
입력 2016-07-16 15:15 
사진 = 연합뉴스


증강현실(AR) 기반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Go)'가 인기를 끌면서 맛집과 차량공유 등 국내 O2O(온·오프라인 연계) 업계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관련 상품을 앞다퉈 내놓으면서 소비자 관심 끌기에 나섰습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맛집 정보 애플리케이션 식신은 속초 추천 베스트 맛집 20선을 발표했고, O2O 상거래 플랫폼 얍은 국내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를 바탕으로 속초 맛집 10곳을 선정했습니다.

얍 관계자는 "추천 맛집 6곳은 포켓몬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 부근에 있다"며 "주말을 맞아 '포켓몬 고'를 즐기러 속초를 찾는 시민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승차 공유 업체 풀러스는 판교에서 속초시청까지 무료로 왕복 카풀을 이용할 체험단을 모집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O2O 업계 관계자는 "'포켓몬 고'가 우리와 같은 모바일 기반인 데다 국내 이용자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어 마케팅 소재로 활용하기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앱 마켓에도 관련 상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구글 안드로이드용 앱 마켓 구글 플레이에 '포켓몬 고'를 검색하면 포켓몬 고 사용법을 담은 가이드부터 공략법, 최신 소식까지 앱 수십 종이 뜹니다.

인기가 많은 가이드 앱은 다운로드 수가 100만 건을 넘었습니다. 해당 앱에서는 '게임인 줄 알고 다운받았는데 사용법만 있다'는 댓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 6일 처음 출시된 '포켓몬 고'는 현재 5개국에서 서비스 중입니다. 국내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서비스 제한 구역에서 제외된 강원도 속초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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