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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신도시 신바람...한양 수자인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 24.2대1기록
입력 2016-07-15 09:04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2차 조감도 <제공=한양>

경기도 다산신도시에서 최고 청약경쟁률 기록이 나왔다. 경기 동북부 신흥 주거지로 뜨고 있는 다산신도시에서 올해 잇단 분양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다산신도시에 올 여름에만 28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부터 진건지구에서만 총 8개 단지가 공급됐고 지금지구에서는 올해 처음 아파트 분양이 예정됐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다산 한양수자인 2차 청약 결과 특별공급분을 제외한 271가구 모집에 6547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24.2대 1로 전 타입 1순위 마감했다. 전용면적 97㎡타입의 경우 261가구 모집에 6370명이 몰려 24.4대1을 기록했고 전용면적 112㎡도 10가구 모집에 177명이 청약해 17.7대 1을 기록했다. 기존 최고 경쟁률은 지난달 분양한 힐스테이트 진건 평균 청약경쟁률 16.3대 1이었다.
8호선 연장 다산역(가칭) 개통 계획으로 강남생활권이면서 합리적인 분양가에 마지막 공공택지로서 미래 생활여건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효했다고 풀이된다.
조순근 한양 분양소장은 중심상업지역에 가깝고 인근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인데다 왕숙천이 바로 옆에 있는 등 생활 여건이 탁월하다”며 인근지역 뿐만 아니라 서울지역에서도 많은 수요자들이 청약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지역에 희소한 중대형 평형 전략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전국적으로 중소형 평형이 대세이긴 하지만, 유독 다산신도시에 공급된 아파트 3만1477가구 중에 중대형은 약 2%(639가구)에 불과하다. 전용 85㎡를 초과하는 타입이 지난해 10월 진건지구 C-3블록에서 분양한 현대건설 ‘다산신도시 아이파크 97A㎡ 204가구가 전부이고 올해도 한양 수자인 2차를 포함 435가구에 불과하다. 남양주시의 기존 중대형 타입의 단지가 2000년 초반대 입주가 이뤄진 등 비교적 노후화됐지만 최근 중소형 물량만 쏟아져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가 다산신도시를 광교신도시를 잇는 제2의 성공사례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큰 것도 긍정적이다.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최근 다산신도시는 남양주 제 2시청사, 교육청, 법원, 경찰서 등이 입주하는 총 475만㎡ 신도시급 규모 원스톱 행정타운으로 조성된다”며 다양한 문화복지 시설과 산업·유통에 필요한 기반 시설이 위치해 상업·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로 개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양수자인 2차는 다산신도시 택지개발지구 C2블록에 지하 1층 ~ 지상 15층 6개동 전용면적 97㎡ 280가구, 112㎡ 11가구 총 291가구로 조성된다. 2층 전용 97㎡ 일부 가구는 테라스가 제공된다. 입주는 2018년 7월 예정이다.
21일 당첨자 발표후 계약은 27일(수)~29일(금) 3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남양주시 지금동 지금삼거리 인근 남양주 종합 제2청사 건너편에 마련됐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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