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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 교육으로 폐교위기 극복
입력 2007-12-18 00:40  | 수정 2007-12-18 00:40
갈수록 학생수가 줄어들고 있는 시골학교.
폐교 위기에 놓인 곳도 적지 않은데요, 충남 예산의 한 초등학교는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이같은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충남방송 전기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툴지만 자신있는 목소리로 영어 단어를 외치는 학생들의 얼굴에 즐거움이 묻어납니다.


친구들과 영어로 게임도 하고 외국인 선생님과 간단한 대화도 나눕니다.

마땅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이 없었던 시골학교.

특히나 전교생이 33명에 불과해 폐교 명단에 올라있는 조그만 학교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일이지만 이제는 이 모든 것이 재미있는 학교 생활의 한 부분이 됐습니다.

인터뷰 : 김지원 (5학년) / 예산 조림초등학교
-" "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특성화 교육이 시작된 건 지난 9월.

매주 목요일을 잉글리시 데이로 정하고 외국인과 소통할 수 있는 생활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농촌지역 학교가 열악한 교육환경을 가졌다는 편견을 깨뜨리고 학생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몰린 학교를 되살리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 이상철 / 예산 조림초등학교 교장
-" "

아직은 영어 사용이 수업에 관련된 기본 대화에 그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점차 난이도를 높여 나가 전교생이 영어사용을 생활화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이런 실질적 영어교육으로 학부모들은 농어촌 교육에 대한 불안감과 사교육비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 전기연 / 충남방송 기자
-"폐교위기 극복을 위해 마련된 영어특성화 교육이 어려움에 처한 농어촌지역 학교를 되살리는 열쇠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CNB 뉴스 전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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