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후보 사퇴" 연일 맹공
입력 2007-12-17 16:15  | 수정 2007-12-17 18:23
(한편) 권영길, 이인제, 문국현 세 후보도 연일 이명박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또 서울과 수도권에서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돌며 유세전을 이어갔습니다.


권 후보는 이명박 후보가 사퇴하는 것만이 불행의 시작을 막는 길이라며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또 이 후보가 당선된다면 인수위 활동이 끝나기도 전에 정권이 붕괴되고 나라가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이명박 후보 사퇴를 촉구하기 위해 모든 후보가 공동 대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 이인제 / 민주당 후보
-"이명박 후보가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는데 동의하는 후보들에게 공동 기자회견을 제안합니다. 국민들에게 실상을 고발해야 합니다. 이명박 후보 사퇴 관철 공동 노력할 것을 제안합니다."

또 BBK 동영상이 공개된 이상 지금이라도 사퇴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이자, 명예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도 서울 시내 주요 지하철역을 돌며 이명박 후보 사퇴를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문국현 / 창조한국당 후보
-"경제 대통령 후보가 두 명 있었지만 그 중 한 명은 이제 떨어진거죠? BBK와 이명박이 한 몸이라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따라서 이명박 후보는 사퇴해야 합니다."

또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두배로 늘리겠다며 이명박 후보와의 차별성 부각에 힘썼습니다.

대선을 이틀 앞두고 세 후보는 한목소리로 막판 이명박 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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