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55P 급락...1,830선 후퇴
입력 2007-12-17 15:45  | 수정 2007-12-17 17:06
코스피 지수가 3% 가까이 급락하면서 184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미 증시 하락과 외국인 매도가 큰 부담이었습니다.
중국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증시 역시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마감 시황,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하면서 1,84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 하락과 외국인 매도, 아시아 증시 약세 등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55포인트 하락한 1,839 포인트를 장을 마쳤습니다.

기계와 전기전자, 운수창고, 통신, 보험, 철강금속 등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또 삼성전자와 국민은행, 포스코, 현대차, SK텔레콤 등 상승종목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120개 종목이 올랐고, 700개에 가까운 종목들이 떨어졌습니다.

외국인은 2500억원을 매도하면서 6일 연속 팔았고 개인만 220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일양약품이 항궤양제의 중국 FDA 승인 소식으로 급락장속에서도 6% 이상 급등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 매도가 부담이 되면서 23.04포인트, 3.17% 하락한 702.49를 기록했습니다.

NHN이 외국계 창구 매도로, 7% 이상 하락한 가운데 하나로텔레콤과 하나투어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선박엔진부품 제조업체인 대창메탈은 공모가 6천5백원보다 높은 8천500원에 첫 거래를 시작했지만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 등 전 세계 증시 움직임이 불안한만큼 당분간은 현금 비중을 높이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한편 일본과 대만 증시는 각각 1.71%와 3.54% 하락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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