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이 대주주인 이티에이치가 중국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사 역신전지그룹(리센베터리)으로부터 대규모 수주 계약을 따냈다.
코센은 이티에이치가 중국 역신전자그룹과 약 300억원(2600만 달러) 규모의 전기차용 충전기 생산 후공정 장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이티에이치의 지난해 매출 127억원의 약 2.4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티에이치는 현재 전기 자동차용 2차 전지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후공정 장비와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번 계약에 성공한 포메이션 장비는 2차 전지 생산 공정 중 활성화 공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핵심 장비다. 올해 들어서만 7번째 계약이다.
코센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중국 전기차 시장 확대에 힘입어 현재까지 누적 수주금액이 작년 매출 대비 약 5배 이상 높아져 약 680억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국내는 물론, 중국 다수의 2차 전지 생산업체와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하반기 추가 수주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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