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하나투어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낮췄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354억원, 영업이익은 91% 줄어든 1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84% 밑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2분기 여행 고객은 11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지만 면세점 사업에 발목을 잡혔다. 면세점 부문은 1분기와 비슷한 영업적자 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내국인 고객에 집중하고 있지만 중국인 등 인바운드 고객 매출을 늘리기 위해선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오는 2018년까지는 면세점 사업의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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