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망치로 '쾅'…1분 만에 금은방 턴 10대 6인조
입력 2016-07-12 19:40  | 수정 2016-07-12 21:19
【 앵커멘트 】
금은방에서 수천만 원의 귀금속을 털어간 10대 6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망치로 강화유리를 깨고 귀금속을 훔쳐 나오는데 1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홍성의 한 금은방.

내부 강화 유리가 갈라지더니 그 사이로 한 남성이 들어와 진열대의 천을 걷어냅니다.

곧이어 줄지어 들어온 남자 셋.

순식간에 망치로 진열대를 깨고 준비한 가방에 닥치는 대로 귀금속을 쓸어 담습니다.


1분 만에 3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턴 겁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이들은 범행 이후 빠르게 도주하기 위해 이렇게 대로변에 위치한 금은방을 노렸습니다."

▶ 인터뷰 : 피해 매장 주인
- "(귀금속을) 다 흘리고 갔어요. 밖에도 흘리고 막…. 난장판을 피우고 갔더라고요."

경찰에 붙잡힌 범인은 19살 김 모 씨 등 10대 6명.

훔친 귀금속을 처분하려고 다른 지역의 전당포를 찾았지만, 낌새가 이상한 주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반지가 전부다 너무 새 거고 장물 같다 이렇게 연락이 와가지고 출동을 했던 거죠."

경찰은 김 씨 등 2명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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