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의 미래기술, 인공지능·사물인터넷에 ‘초점’
입력 2016-07-12 08:05 

삼성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을 미래 유망 기술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삼성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삼성이 뽑은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지원과제를 살펴보면 총 32건 중 인공지능이 6건, 사물인터넷이 4건으로 전체 31.3%를 차지했다.
인공지능은 구글 딥마인드 ‘알파고로 인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관심도가 높아진 분야다. 삼성은 올해 지정테마로 온디바이스 딥러닝(on-device deep learning)을 포함해 스마트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 AI(인공지능) 인지 엔진, 분산 딥러닝 기술 등을 과제로 선정했다.
사물인터넷 보안 분야는 지난 2014년 뽑힌 지정테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상황인지 통합 사물인터넷 플랫폼, 사물인터넷 관점에서의 차량 보안 등의 과제가 진행됐다.

삼성은 이외에도 에너지저장 시스템(2차 전지, 인공과합성 소자 등), 시스템 소프트웨어, 급속충전 전지 등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급속충전은 올해 지정테마로 기존 리튬이온 전지의 단점을 보완하는 충전 메커니즘의 개발로 학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이 앞서 지원한 자유 연구개발 과제는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총 150건이다. 지원과제에서 의료기술과 IT의 융합 등을 주제로 한 과제가 18건으로 12%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컸다. 에너지는 5건(3.3%), 사물인터넷은 4건(2.7%)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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