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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첫 US오픈 정상 보인다…지은희 박성현 맹추격
입력 2016-07-10 09:40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총상금 450만 달러) 셋째 날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사진(美 캘리포니아주)=ⓒ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총상금 450만 달러) 셋째 날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리디아 고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 마틴의 코드밸 골프장(파72·675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공동 2위인 지은희(30·한화), 박성현(23·넵스·이상 6언더파 210타)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지난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째를 거둔 리디아 고는 생애 첫 US오픈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할 경우 올 시즌 메이저대회에서만 3승째가 된다.
태극 낭자들도 마지막인 4라운드에서 리디아 고와 우승컵을 두고 다툰다. 지은희는 3라운드에서 두 타를 줄이면서 상승세를 탔다. 반면 2라운드를 마치고 선두를 달렸던 박성현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는 난조 속에 두 타를 잃어 주춤했다.
양희영(26·PNS)은 1타를 잃고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2012년과 2015년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양희영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반격을 노린다. 이미림(25·NH투자증권)은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에리아 주타누깐(태국) 등 6명의 선수와 공동 8위에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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