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첫 경기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 4 2/3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주자 한 명을 남기고 내려갔다. 투구 수 89개, 스트라이크 55개였다.
지난 2014년 10월 디비전시리즈 이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복귀전에서 막판 힘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보완할 점을 남겼다.
1회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첫 타자 멜빈 업튼 주니어와의 승부에서 우중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92마일 패스트볼이 간파당했다. 업튼이 가볍게 밀어친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흔들릴 수 있었지만, 이후 침착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윌 마이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맷 켐프의 타구를 직접 잡아 1루에 송구, 아웃 처리했다. 수비 도움도 있었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얀헤르비스 솔라테의 관중석으로 떨어지는 파울 타구를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아쉽게 실점했다. 데릭 노리스를 볼넷, 알렉세이 라미레즈를 안타로 내보내며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상대 투수 드루 포머랜츠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 실점했다. 땅볼 타구였지만, 2루수 옆을 스쳐 지나가며 안타가 됐다. 앞서 홈런을 내줬던 업튼을 상대로 초구에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는 가장 깔끔했다. 마이어스, 켐프, 솔라테 세 명의 중심 타선을 상대로 10구만에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4회 볼이 많아지면서 다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첫 타자 데릭 노리스의 내야 안타 때 유격수 코리 시거의 실책으로 추가 진루를 허용했고, 1사 3루에서 라미레즈에게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맞으며 세 번째 실점했다.
라이언 쉼프의 중견수 뜬공 때 주자의 추가 진루가 이뤄지면서 2사 3루가 이어졌다. 다저스 불펜이 워밍업에 들어간 상황, 류현진은 앞서 안타를 허용했던 포머랜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네 번째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의 등판은 4회만에 끝날 뻔했다. 4회말 공격에서 팀이 2사 3루 기회를 맞았을 때 대타 크리스 테일러가 대기했다. 그러나 A.J. 엘리스가 아웃으로 물러나며 류현진 앞에서 공격이 끊겼고, 류현진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5회에도 류현진은 힘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패스트볼 구속이 90마일을 넘기지 못했다. 그럼에도 나름대로 방법을 찾았다. 체인지업과 커브를 이용, 첫 두 타자를 잡았다. 그러나 켐프, 솔라테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데릭 노리스를 고의사구로 내보내며 2사 1, 2루를 만든 류현진은 알렉스 디커슨을 상대했다.사실상 마지막 승부. 그러나 디커슨에게 우익수 키 넘어가는 3루타를 허용하며 여섯 번째 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 4 2/3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주자 한 명을 남기고 내려갔다. 투구 수 89개, 스트라이크 55개였다.
지난 2014년 10월 디비전시리즈 이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복귀전에서 막판 힘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보완할 점을 남겼다.
1회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첫 타자 멜빈 업튼 주니어와의 승부에서 우중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92마일 패스트볼이 간파당했다. 업튼이 가볍게 밀어친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흔들릴 수 있었지만, 이후 침착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윌 마이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맷 켐프의 타구를 직접 잡아 1루에 송구, 아웃 처리했다. 수비 도움도 있었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얀헤르비스 솔라테의 관중석으로 떨어지는 파울 타구를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아쉽게 실점했다. 데릭 노리스를 볼넷, 알렉세이 라미레즈를 안타로 내보내며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상대 투수 드루 포머랜츠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 실점했다. 땅볼 타구였지만, 2루수 옆을 스쳐 지나가며 안타가 됐다. 앞서 홈런을 내줬던 업튼을 상대로 초구에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는 가장 깔끔했다. 마이어스, 켐프, 솔라테 세 명의 중심 타선을 상대로 10구만에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4회 볼이 많아지면서 다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첫 타자 데릭 노리스의 내야 안타 때 유격수 코리 시거의 실책으로 추가 진루를 허용했고, 1사 3루에서 라미레즈에게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맞으며 세 번째 실점했다.
라이언 쉼프의 중견수 뜬공 때 주자의 추가 진루가 이뤄지면서 2사 3루가 이어졌다. 다저스 불펜이 워밍업에 들어간 상황, 류현진은 앞서 안타를 허용했던 포머랜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네 번째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의 등판은 4회만에 끝날 뻔했다. 4회말 공격에서 팀이 2사 3루 기회를 맞았을 때 대타 크리스 테일러가 대기했다. 그러나 A.J. 엘리스가 아웃으로 물러나며 류현진 앞에서 공격이 끊겼고, 류현진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5회에도 류현진은 힘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패스트볼 구속이 90마일을 넘기지 못했다. 그럼에도 나름대로 방법을 찾았다. 체인지업과 커브를 이용, 첫 두 타자를 잡았다. 그러나 켐프, 솔라테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데릭 노리스를 고의사구로 내보내며 2사 1, 2루를 만든 류현진은 알렉스 디커슨을 상대했다.사실상 마지막 승부. 그러나 디커슨에게 우익수 키 넘어가는 3루타를 허용하며 여섯 번째 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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