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나 혼자 먹는다” 혼밥족 증가… 김치 시장에도 영향
입력 2016-07-08 10:49 


과거에만 해도 밥은 누군가와 함께 먹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다. ‘혼자라는 단어 역시 외로움이나 고독을 의미하는 단어로 통했다. 하지만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이른바 혼자 밥을 먹는 ‘혼밥족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1/4이 혼자 사는 1인 가구다. 1인 가구의 증가 추이에 따라 혼밥족을 비정상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관계적인 부담에서 벗어나 홀로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혼자라는 말이 자유와 개성을 의미하는 긍정적인 의미로 변화하고 있다.

이제 혼자서 잘 먹는 방법을 찾는 것은 특정한 누군가의 문제가 아니다. 오늘날의 사회를 살아가는 누구나 직면할 수 있는 일이 되었다. 이에 외식 업계는 이러한 사람들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으며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이는 한국인의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김치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기존에 판매하던 대부분의 김치는 1인 가구가 먹기에는 양이 많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남아서 버리게 되는 경우도 많았다.


이에 우먼김치에서는 스마트캔 김치를 출시했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김치 시장에서 주로 판매되었던 kg 단위의 중량을 g단위로 바꿨다는 점이다. 캔에 담은 350g의 김치는 기존에 판매하던 김치 용량의 1/3 수준으로 낮춰 1인 가구의 니즈를 잘 반영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스마트캔 관계자는 초창기에는 편의점이나 간이 식당에서 간편하게 대충 때우려는 이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혼자서 밥을 먹더라도 제대로 된 한끼 식사를 하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며 혼자 밥 먹는 사람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그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차별화된 맛과 재료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제품은 캔에 담겨 있기 때문에 일반 참치 캔처럼 쉽게 개봉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별도로 그릇이나 용기에 따로 옮겨 닮지 않아도 되고, 섭취와 보관이 편리하다. 총 9가지 종류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재료를 100% 국내산으로만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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