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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사나이’ 유희관 “집이 역시 편하다”
입력 2016-07-07 21:58  | 수정 2016-07-07 22:03
유희관(오른쪽)이 7일 잠실 넥센전에서 승리하며 시즌 9승째를 챙겼다. 올 시즌 잠실에서 4승무패를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두산 유희관의 잠실 사랑은 여전했다. 그에게 따뜻한 집은 잠실구장이었다.
유희관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9승(1패)째를 챙겼다.
7월 뜨거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유희관이다. 지난달 승보다 패가 더 많았으나 7월의 시작과 함께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특히 올 시즌 잠실에서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그는 이날 이전까지 올 시즌 잠실 경기 4승무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 중이었다. 그야말로 잠실불패.
이날 경기 역시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잘 풀어냈다. 2회 만루위기가 있었지만 실점 없이 처리했다. 총 100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위력을 발휘했다.
유희관 스스로도 만족스러운 경기내용이었다. 특히 잠실에서 강했던 것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아무래도 집이 편하지 않겠냐. 익숙하다”고 말했다.
이어 더워지는 날씨 체력관리 비결에 대해 특별히 하는 것은 없지만 런닝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볼 끝의 회전이 느려질 수 있기에 런닝은 빼놓지 않고 하고 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관리를 많이 해주고 계신다”고 비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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