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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황선홍의 서울 “시간이 필요해”
입력 2016-07-07 16:09 
7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한 울산전 미디어데이. 사진=FC서울
[매경닷컴 MK스포츠(구리) 윤진만 기자] FC서울 황선홍 감독은 3연패 혼란 속에서도 그만의 색깔을 내고자 치열하게 고민하는 중이다.
주장 오스마르의 말마따나 선수들에게 전임 최용수 감독과는 다른 종류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를 경기장 위에서 실현하고자 한다.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 유지, 선수단에 적합한 수비 전술, 전체적으로 서울만의 장점을 살리고자 힘 쏟는 중이라고 7일 울산전 미디어데이에서 밝혔다.

아직은 모든 것이 처음이기에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성남에 1-3 패했고, 상주에도 1-2로 발목 잡혔다. 포항전 포함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수비가 강한 서울답지 않게 3경기에서만 7골을 내줬다.
황 감독은 울산전이 ‘골든타임이 됐으면 좋겠지만,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결과가)빨리 나오는 것도 좋지만, 선수들과 공유를 하는 시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부진을 떨치고자 단발성 전술을 사용하기보단 시간이 걸리더라도 구상대로 밀고나가겠다는 복안이다.

황 감독은 서로를 믿고 더 노력한다면 혼란의 시기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이 인지하고자 노력한다면 시간이 더 짧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장 오스마르는 서울은 전과 같은 서울이지만, 황선홍 감독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주고 있고, 선수들은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열심히 한다면 최대한 짧은 시간 안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서울은 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현대와 클래식 19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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