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애플용 아몰레드 시장 5년내 15조원 이상 성장”
입력 2016-07-07 15:25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애플의 아몰레드(AMOLED) 장비 시장 규모가 130억 달러(약 15조1400억원)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비산업리서치가 7일 발간한 ‘2016 올레드 제조 장비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6세대 플렉시블 아몰레드 장비 시장은 284억1100만 달러(약 33조원) 규모로 커지며 이 중 애플용이 47%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애플이 오는 2017년 출시하는 신규 아이폰 시리즈 일부 모델에 플렉시블 아몰레드를 적용하고, 이듬해 신규모델 전량에 탑재한다고 가정한 수치다.
애플은 연간 2억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5%를 기록하고 있다. 애플이 플렉시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용할 경우 관련 시장 규모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계 플렉시블 아몰레드 패널 출하량은 오는 2021년 10억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유비산업리서치는 오는 2017년 아이폰에 적용되는 물량이 전체 플렉시블 아몰레드 패널 출하량의 20%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오는 2021년에는 50%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비산업리서치 관계자는 애플의 플렉시블 아몰레드 패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한 패널 생산능력은 2017년 30k에 이어 2021년 총 300k가 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패널 업체들이 양산라인 투자을 확대하고 있고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향으로 매년 30k씩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비산업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올레드(OLED) 전체 장비 시장은 오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39억2700만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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