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첫방 ‘함부로 애틋하게’, 이래서 수지, 수지 하는구나
입력 2016-07-07 09:3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배수지가 자신의 출연작 ‘함부로 애틋하게를 통해 무르익은 연기력을 맘껏 뽐냈다.

배수지는 지난 6일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며 2016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로 꼽힌 KBS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첫 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돈 되는 일이면 뭐든 하는 다큐멘터리 PD 노을 역을 맡았다. 배수지는 그간 전작들을 통해 보여줬던 청순미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능청스럽고 비굴한 캐릭터로 완벽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빚에 쪼들리는 노을(배수지 분)은 불법을 저지른 기업에게 돈을 받고 고발 방송을 포기했고, 결국 이로 인해 회사에서 해고될 위기에 처했다.


배수지는 해고를 면하려고 회사 대표에게 선보인 오바스러운 애교부터 리얼한 술주정, 그리고 신준영(김우빈 분)을 설득하기 위해 납작 엎드리는 모습까지. 망가짐을 두려워 않는 연기로 호평을 샀다.

특히 방송 종료 직전, 마지막 1분에 보여준 배수지의 감정연기는 압권 그 자체였다. 배수지는 이날 상대 연기자를 애증스런 눈빛으로 쳐다보며 감정을 폭발시키며 강렬한 엔딩을 선사했다. 그의 발성과 호흡, 그리고 눈빛은 한데 어우러져 극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또한 2화 예고를 통해 노을과 신준영의 인연이 고등학생 때부터 시작됐다는 것이 밝혀져, 둘 사이에 얽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사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김우빈)와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배수지)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이야기로, 100% 사전제작으로 완성됐다.

6일 방송 시작 전부터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한 것은 물론, 방송 종료 후에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최고의 화제작임을 증명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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