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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틋’ 첫방②] 김우빈·배수지, 비주얼 케미는 ‘성공적’
입력 2016-07-07 08:53 
사진=함부로애틋하게 캡처
[MBN스타 손진아 기자] 배우 김우빈과 배수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던 ‘함부로 애틋하게가 첫 방송됐다. 김우빈과 배수지, 일단 비주얼 케미는 성공적이다.

KBS2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이하 ‘함틋)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의 중심을 이루는 김우빈과 배수지는 각각 배우와 가수를 넘나드는 이 시대 최고의 도도하고 까칠한 한류 스타 ‘초절정 시크남 신준영을, 돈 앞에 무너지는, 강자 앞에 한없이 허약한 ‘비굴녀 노을 역을 맡았다.

6일 첫 방송에서 김우빈은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이는 신준영을 그려냈다. 그는 촬영을 하던 도중 대본을 고쳐 달라”라고 말하며 까칠함을 드러낸 것. 그러나 한편으로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혼자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이며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다큐PD로 변신한 배수지는 첫 장면부터 강렬했다. 폐수를 불법으로 버리는 대기업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당당한 면이 담긴 캐릭터를 완성한 그는 거친 말투를 서슴없이 내뱉고 뻔뻔하다가도 애교 있는 모습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냈다. 특히 해고된 직후 술을 진탕 마시고 소리를 지르고 진상을 부리는 만취 연기가 강한 인상을 남겼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케미는 엔딩 장면을 통해 완성됐다. 눈이 오는 배경을 삼아 두 사람이 함께 서 있는 모습이 비주얼적으로 완벽한 케미를 선보였으며, 서로에게 내뱉는 대사들이 애절한 분위기를 높였다.

김우빈과 배수지의 연기 케미는 엔딩 1분을 통해 시작을 알렸다. 다만 다소 미흡한 대사전달 등 수지의 연기를 놓고 호불호가 갈리고 있지만 아직 두 사람의 연기 호흡에 대한 판단은 이른 상황. 김우빈과 배수지가 애절하면서도 운명적인 사랑을 완벽하게 그려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함부로애틋하게 캡처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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