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에서 필로폰을 몰래 들여오려던 탈북 여성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가족 여행으로 위장하기 위해 어린 딸까지 동원했습니다.
연장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배낭에서 흰색 가루가 담긴 봉지가 줄지어 나옵니다.
▶ 인터뷰 : 단속 경찰관
- "와, 많이 갖고 왔네."
40대 탈북 여성인 한 모 씨와 장 모 씨 등 3명이 중국에서 몰래 들여오려던 필로폰입니다.
이번에 압수된 필로폰은 1.5kg, 49억여 원어치로 5만 명의 성인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습니다.
올해 적발된 것 중 가장 많은 양입니다.
지난 2000년 탈북한 이들은 생활고에 시달리다 '500만 원을 주겠다'는 마약밀매 총책의 제안에 범행을 결심했습니다.
▶ 인터뷰 : 피의자
- "일도 하고 그랬었는데, 먹고살려고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못할 짓을 했고 자녀한테도 미안합니다."
한 씨 등은 속옷 안에 필로폰 뭉치를 숨겨 중국 세관을 무사히 통과했지만,이후 가방에 넣어 국내 입국을 시도하다 미리 첩보를 입수하고 기다리던 우리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에는 각각 7살과 3살인 이들의 딸까지 동원됐습니다.
▶ 인터뷰 : 장재익 / 서울 노원경찰서 마약수사팀장
- "(세관원이) 가족 여행이라 생각하고 의심을 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를 동반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중국어에 능통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탈북자들이 마약운반책으로 주로 이용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 tallyeon@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중국에서 필로폰을 몰래 들여오려던 탈북 여성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가족 여행으로 위장하기 위해 어린 딸까지 동원했습니다.
연장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배낭에서 흰색 가루가 담긴 봉지가 줄지어 나옵니다.
▶ 인터뷰 : 단속 경찰관
- "와, 많이 갖고 왔네."
40대 탈북 여성인 한 모 씨와 장 모 씨 등 3명이 중국에서 몰래 들여오려던 필로폰입니다.
이번에 압수된 필로폰은 1.5kg, 49억여 원어치로 5만 명의 성인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습니다.
올해 적발된 것 중 가장 많은 양입니다.
지난 2000년 탈북한 이들은 생활고에 시달리다 '500만 원을 주겠다'는 마약밀매 총책의 제안에 범행을 결심했습니다.
▶ 인터뷰 : 피의자
- "일도 하고 그랬었는데, 먹고살려고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못할 짓을 했고 자녀한테도 미안합니다."
한 씨 등은 속옷 안에 필로폰 뭉치를 숨겨 중국 세관을 무사히 통과했지만,이후 가방에 넣어 국내 입국을 시도하다 미리 첩보를 입수하고 기다리던 우리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에는 각각 7살과 3살인 이들의 딸까지 동원됐습니다.
▶ 인터뷰 : 장재익 / 서울 노원경찰서 마약수사팀장
- "(세관원이) 가족 여행이라 생각하고 의심을 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를 동반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중국어에 능통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탈북자들이 마약운반책으로 주로 이용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 tallyeon@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