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롯데가 장녀' 신영자 구속될까…"심려 끼쳐 죄송"
입력 2016-07-06 19:39  | 수정 2016-07-06 20:27
【 앵커멘트 】
거액의 뒷돈을 받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맏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구속 여부가 곧 결정됩니다.
영장 심사 도중 신 이사장은 감정이 복받쳐 울음을 터뜨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들어선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긴장된 표정에 몸이 불편한 듯 부축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신영자 /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신 이사장의 혐의는 모두 두 가지입니다.

네이처리퍼블릭 등에서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명목 등으로 뒷돈 30억여 원을 받고,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회사에 딸들을 등기임원으로 올리고 급여 명목으로 회삿돈 40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입니다.


신 이사장은 법정에서 직접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하면서 말을 하던 도중 감정이 복받쳐 울음을 터뜨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사가 끝난 뒤에도 신 이사장은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한민용 / 기자
- "검찰의 롯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오너 일가 가운데 처음으로 영장이 청구된 신영자 이사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자정 넘어 결정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myhan@mbn.co.kr]

영상취재: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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