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T-CJ헬로비전 인수합병 무산 위기…"최악의 심사 결과"
입력 2016-07-06 07:02  | 수정 2016-07-06 08:10
【 앵커멘트 】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을 7개월 넘게 심사해 온 공정거래위원회가 불허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장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인데, 두 회사는 강력 반발하며 법적 대응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4일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 심사 결과를 양측에 통보했습니다.

7개월간의 장고 끝에 내린 결론은 '불허'.

경쟁 제한이 우려되는 만큼 주식 취득뿐 아니라 합병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공정위가 기업 인수합병을 불허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당사자인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번 결정이 매우 충격적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고, CJ헬로비전 역시 납득할 수 없는 최악의 심사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영란 / CJ헬로비전 홍보팀장
- "케이블TV업계의 미래를 생각할 때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심사 결과입니다.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심지어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는 상황.

공정위는 앞으로 2주동안 SK와 CJ 측의 의견을 들은 뒤 이달 20일에 열리는 전원회의에서 최종안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이 무산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 두 회사의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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