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영 `디마프`, 자체 최고 시청률 `유종의 미`
입력 2016-07-03 09: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가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디어 마이 프렌즈' 16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7.2%, 최고 9.5%를 기록했다.
마지막 방송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셈이다.
이날 '디어 마이 프렌즈' 최종화는 "살아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는 외침 그대로 삶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이어가는 황혼 청춘들의 모습이 깊은 감동을 안겼다.

간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장난희(고두심 분)은 삶에 대한 새로운 의지를 갖게 됐다. 딸 박완(고현정 분)을 찾아 서울까지 날아온 서연하(조인성 분)의 깊은 사랑을 인정하고 둘의 사이를 허락했다.
비행기 티겟을 내밀며 슬로베니아로 가서 연하와 지내라는 엄마의 말을 완강히 거부하던 완도 딸의 행복을 바라는 엄마의 진심을 받아들이며 설레는 마음으로 연하에게 향했다.
조희자(김혜자 분)는 악화되는 치매 때문에 아들 유민호(이광수 분)의 만류에도 결국 요양병원을 가기로 결심했다. 문정아(나문희 분)와 이성재(주현 분), 오충남(윤여정 분)은 그런 희자를 안쓰럽게 지켜보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듯 희자의 요양원행을 도왔다.
하지만 요양원에 들어간 희자는 "네가 말했던 것처럼 나도 죽더라도 길 위에 죽고 싶다"며 정아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 말은 들은 정아는 희자를 병원에서 데리고 나왔다.
이후 이영원(박원숙 분), 김석균(신구 분)을 포함해 난희, 충남, 성재, 희자, 정아, 쌍분까지 모두 함께 번개 여행을 떠나게 되고 그 과정을 통해 죽음을 향해 가는 것이 아닌 지금 현재 생생히 살아있는 자신들의 존재를 마음껏 느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