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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보다 시구…상반기 화제의 시구
입력 2016-07-02 19:40  | 수정 2016-07-04 07:47
【 앵커멘트 】
건빵에 들어 있는 별사탕처럼 프로야구 시구는 경기의 별미라고 할 수 있는데요.
상반기에 나왔던 재미있는 시구를 전광열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 기자 】
으스스한 음악이 흐르면서 아이 귀신과 어른 귀신이 마운드에 오릅니다.

귀신은 마운드가 아닌 타석에도 등장합니다.

'귀신판'으로 변한 야구장. 최근 개봉했던 공포영화 홍보를 위한 이색 시구·시타였습니다.

야구팬과 언론의 관심을 끈다는 점에서 최근 시구가 홍보 수단으로 급부상했습니다.

한 여행가방 전문회사는 자사 제품이 튼튼하다는 걸 보여주려고 회사 대표이사가 야구 방망이 대신 가방을 들고 타석에 섰습니다.


시구자가 인기배우 김유정 양이었기에 홍보 효과는 두 배였습니다.

스포츠 트레이너이자 방송인 양정원 씨의 시구는 클라라의 레깅스 시구와 신수지의 리듬체조 시구를 섞어놓은 듯합니다.

그런데 이 시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레깅스에 적힌 광고 문구였습니다.

광고 효과와 상관없이 가장 눈길을 끄는 시구는 역시 인기 걸 그룹의 시구.

상반기 걸 그룹 시구 중 가장 화제를 모은 건 지난달 31일 KIA-LG전에서 나온 트와이스 나연의 시구였습니다.

스포츠 모델 김정화 씨의 시구는 두 가지 면에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상의 탈의, 그리고 선수도 깜짝 놀란 몸쪽을 파고든 날카로운 공이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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