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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리우 올림픽 길 열려…‘3회연속 메달 획득 이룰까’
입력 2016-07-01 22:15 
박태환,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출전하는 걸까.

서울동부지방법원 민사 제21재판부는 1일 박태환의 국가대표 선발규정 결격 사유 부존재 확인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박태환은 지난 2014년 9월 도핑테스트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세계수영연맹(FINA)은 박태환에게 18개월의 선수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박태환은 지난 3월 2일 징계가 풀리면서 국내외 수영대회에 참가했다. 그리고 제88회 동아수영대회에서 자유형 100m, 200m, 400m, 1500m 등 4종목의 올림픽 기준기록을 충족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 규정이 발목을 잡았다. 대한체육회는 징계 만료일부터 3년간 국가대표로 추가 발탁할 수 없다는 자체 규정을 들어 박태환의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을 불허했다.
그러나 ‘이중 징계라는 지적이 있었다. 그리고 박태환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 그러면서 오는 5일까지 긴급 잠정처분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서울동부지방법원에 국가대표 선발규정 결격 사유 부존재 확인 가처분 신청을 했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지난 6월 29일 1차 심문을 마쳤다. 그리고 이틀 뒤 100% 인용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박태환의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하면서 결격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판결로 곧 발표될 CAS의 잠정 처분에 따라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올림픽 엔트리 등록 마감일은 오는 18일이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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