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자율주행차 첫 사망사고…안전성 논란 증폭
입력 2016-07-01 20:01  | 수정 2016-07-01 21:16
【 앵커멘트 】
운전대를 자잡지 않고도 원하는 목적지로 데려다 주는 자율주행차는 곧 실용화를 앞둔 것처럼 보이는데요.
그런데 자율주행차 운전 중 사망사고가 발생해 세계 자동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5월,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고속도로.

자율주행차가 달리는 왼쪽으로 흰색 대형 트레일러가 다가옵니다.

▶ 인터뷰 : 프랭크 바레시 / 트레일러 운전자
- "자율주행차가 너무 빨리 내 옆을 지나가서 저는 자세히 보지 못했어요."

미국 테슬라에서 만든 자율주행차 모델S에 타고 있던 40대 남성은 결국 트레일러와 충돌한 뒤 목숨을 잃었습니다.

햇빛을 정면으로 받고 있던 센서가 트레일러의 하얀 색을 자동차가 아닌 하늘로 인식했기 때문입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차가 운행한 거리는 모두 합쳐 2억km인데,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테슬라에 대한 실망감으로 테슬라의 주가는 2.58% 급락했습니다.

자율주행차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안전 규정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 obo@mbn.co.kr ]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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