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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핸드볼 주니어, 세계선수권 2연속 제패 도전
입력 2016-07-01 09:26 
여자핸드볼주니어대표팀의 김보은.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20세 이하(U-20) 여자 핸드볼주니어대표팀이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오늘 3일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0회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대표팀은 지난 2014년 19회 대회에서 비유럽 국가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24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7월 3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예선리그와 결선 토너먼트를 치르는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크로아티아, 프랑스, 브라질, 튀니지, 오스트리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대표팀은 3일 브라질과 예선 첫 경기에 이어 튀니지, 오스트리아, 프랑스, 크로아티아와 차례로 9일까지 예선 경기를 치른다.
조별로 상위 4개팀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11일 16강전, 12일 8강전, 14일 4강전에 이어 15일에 각각 결승전을 갖는다.
조한준 인천시청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이다. 황정동 컬러풀대구 코치와 용민호 한체대 코치가 대표팀 코칭 스태프로 합류했다. 20세 이하 젊은 선수로 구성된 대표팀은 2014년 우승멤버인 허유진(광주도시공사)를 비롯해 2015년 SK핸드볼코리아리그 신인왕 강경민(광주도시공사), 김성은(인천시청), 김보은(경남개발공사) 등 실업팀 신인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조 감독은 조별 예선 이후 결선 토너먼트에서 만날 상대는 모두 유럽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강호를 상대로 대한민국 특유의 빠른 속공과 조직력에 기반을 둔 수비전술로 유럽의 높은 벽을 넘는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표팀은 지난 대회 준우승국인 러시아대표팀과 6월 19일 인천에서 평가전을 치렀다. 이어 지난 22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덴마크에서 열린 4개국 초청대회를 마치고 모스크바에 도착해 현지 적응훈련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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