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열무의 재발견"…비빔밥에도 냉면에도 제격
입력 2016-06-30 20:02  | 수정 2016-06-30 21:00
【 앵커멘트 】
여름철 푹푹 찌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입맛 잃으신 분들 많을 텐데요.
아삭하고 시원한 열무김치를 밥에 비벼먹거나 냉면, 국수에 같이 넣어 드시는 건 어떨까요?
최인제 기자가 열무김치의 새로운 면모를 전합니다.


【 기자 】
지글지글 소고기를 굽고, 먹기 좋게 열무김치를 썰어둡니다.

갓 지은 밥 위에 호박 나물과 함께 정성스레 얹어 놓으니 열무 비빔밥이 뚝딱 완성됐습니다.

▶ 인터뷰 : 문지원 / 인천 논현동
- "아삭아삭하는 게 씹히는 재미도 있고 시원해서 (비빔밥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여름철 대표 식재료인 열무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한자로 열을 없애준다는 뜻을 지닌 열무엔 무기질과 비타민 C가 풍부합니다.

▶ 인터뷰 : 이민아 / 뮤지엄 김치간 학예사
-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고 무기질을 많이 배출하는데 그 배출한 무기질을 채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선지 올여름 들어 열무김치나 열무비빔밥 판매도 부쩍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우장옥 / 대형마트 직원
- "시원하게 열무김치로 냉면이나 비빔국수로 말아서 먹으니까 잘 나가요."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그러면 제가 직접 열무김치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소금물에 절인 열무와 고추를 썹니다. 그리고 통밀죽과 배즙, 고춧가루 등을 버무립니다. 이후 일주일 정도 묵혀두면 이렇게 맛있는 열무김치가 탄생합니다."

김치로 만들어 먹기도 좋고, 만든 김치를 밥이나 면에 넣어 먹기도 좋은 열무,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을 살려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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