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낮 카페 칼부림…女알바직원 찌른 20대 남성 검거
입력 2016-06-30 18:11 

대낮 카페 안에서 20대 남성이 여성을 칼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해당 남성을 제압하면서 피해 여성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30일 오후 2시30분께 강동구 천호동의 한 카페에서 20대 여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이모씨(24)를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이날 해당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김모 씨(22·여)를 찾아가 미리 준비해 온 주방용 칼을 이용해 김씨의 목과 배 등을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카페 안에서 김씨와 대화하던 중 갑자기 범행을 저지른 이씨는 다른 아르바이트 직원이 이씨의 머리를 의자로 내려치면서 바닥에 쓰러졌다. 이씨가 바닥에 쓰러지자 주위에 있던 카페 손님들은 이씨를 제압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김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자로 머리를 세게 맞은 가해자 이씨는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후송과정에서 자신이 김 씨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치료 경과를 지켜보면서 피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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